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출구전략.

5년 연속 루징 시즌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가장 급격하게 관중들을 잃어가고 있는 망해가는 프랜차이즈,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희망은 있을까? 새로이 이 프랜차이즈를 매입한 Tom Gores 는 올시즌 조 듀마스와 로렌스 프랭크에게 공개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노출했다. 한마디로 실망했다는 것이다. 이에 로렌스 프랭크는 2014-15시즌 자신에 대한 4m 짜리 팀옵션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면 당장 다음 시즌에 돌아오지 않겠다고 자신의 고용주에게 당당하게 밝혔다. 레임덕 코치가 되기는 싫다는 것이다. 조 듀마스는 우승을 일궈낸 GM 이라는 명성이 무색할 정도로 지나치게 긴 리빌딩 기간을 소비하고 있으며 구단주의 주머니를 가볍게 만들고 있다. 돈을 쓰기 싫어하는 구단주와 리빌딩 방향을 잘못 설정한 단장, 그리고 능력없는 전임 감독들이 합작해 일궈낸 5시즌 연속 루징 레코드의 불명예를 다음 시즌에는 탈출할 수 있을까? 당연히. 이 팀에는 다행스럽게도 루키 스케일에 묶여 있는 젊고 좋은 재능들과 넉넉한 캡 스페이스가 있다. 이 팀이 주의해야 하는 것은 조급증이다. 5년동안 패배에 익숙해지다 보니 지치고 힘들 것이다. 그리고 쓸 수 있는 돈을 많다. 성급하게 지르고 싶을 것이다. 스타 FA 하나 유치하면 바로 위닝팀으로 변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할 것이다. 답는 no 이다. 이번 오프시즌 FA 명단에는 그렇게 프랜차이즈의 운명을 바꾸어줄만한 스타 선수는 없다. 이 팀은 재능을 조금 더 모으고 캡 룸을 조금 더 정리한 뒤 한시즌 더 기다려야 한다. 2014년이 오면 비로소 이 프랜차이즈가 명운을 걸고 한번 배팅을 걸어볼만한 시점이 올 것이다.

2013-14 을 아주 간략하게 리뷰해보자면 또한번의 큰 실망과 자잘한 희망들의 발견으로 요약할 수 있을 듯 하다. 드루먼드라는 재능이 motor issue 를 떨쳐내고 훌륭한 원석임을 확인한 시즌이었고, 이 핏덩어리는 어느새 먼로와 함께 프랜차이즈 리빌딩의 코너스톤이 되어 버렸다. 먼로의 꾸준함과 드루먼드의 발견, 그리고 크리스 미들턴의 뒤늦은 성공적인 리그 적응을 제외하면 볼 것이 거의 없던 시즌이었다. 나잇은 여전히 비틀거렸고 제대로 된 각도를 찾지 못해 블락당하기 일쑤였다. 먼로가 루키 시즌 겪던 일이었는데 나잇이 파울을 얻어내는 법을 알아내지 못하면 다음 레벨로 절대 올라갈 수 없을 것이다. 스터키는 오히려 퇴보했다. 프린스와 데이를 내주고 데려온 정통파 포인트가드 칼데론은 부상으로 손발 한번 제대로 맞춰보지 못하고 시즌아웃당했다. 잉글리쉬는 아프랄로가 아니었으며, 싱글러는 시즌 후반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예렙코는 4m 의 밥값을 해주긴 했지만 골밑을 든든히 지키는 4번도 아니고 외곽슛을 펑펑 때려대는 장신 3번도 아니었다. 드루먼드의 괴물같은 운동능력과 먼로의 올스타 바로 밑까지 올라온 꾸준한 기량만이 이 팀의 경기를 보는 유이한 재미였다.

pistons salaryhoopsworld 에서 가지고 온 샐러리 차트인데 보는 바대로 이번 시즌이 끝나면서 샐러리가 확 빠진다. 호세 칼데론과 코리 매거티, 제이슨 맥시엘의 만기계약이 빠지고 순차적으로 지불되던 립 해밀턴에 대한 바이아웃 비용도 종료된다. 윌 바이넘도 FA 가 된다. 이렇게 샐러리가 급격하게 비워진 공로는 물론 듀마스에게 있다. 전력의 약화를 감수하고 벤 고든을 코리 매거티와 바꾸었고 프린스와 데이를 내어 주고 칼데론을 받았다. 고든이나 프린스와 같은 베테랑 선수들은 당장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들이지만 듀마스는 아마 이들을 데리고도 플레이오프는 힘들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아무튼 듀마스는 2013년 오프 시즌에 타겟을 맞추고 샐러리를 비워 나갔다. 문제는 샐러리를 비운 팀이 피스톤스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고, 올 오프시즌 FA 명단을 보면 딱히 팀에 크게 도움이 될만한 수퍼스타급 선수도 있지 않다는 사실이며, 설사 있다고 해도 망해가는 이 프랜차이즈가 딱히 매력적인 행선지는 아니라는 점이다. 아무튼 피스톤스는 샐러리캡의 90% 이상을 연봉으로 지급해야 한다. 누군가와는 반드시 계약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물론 이 ‘지름’ 은 기간은 짧을 수록 좋고, 금액은 많을 수록 좋다.

왜냐하면 이 팀의 여유로운 샐러리캡은 당장 몇년 뒤에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렉 먼로에게 맥시멈 연장 계약을 안겨 줘야 하고 그 이후에는 브랜든 나잇, 안드레 드루먼드가 차례로 기다리고 있다. 나잇은 맥시멈까진 받지 못하겠지만 성장 곡선에 따라 최대 마이크 콘리 레벨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안드레 드루먼드는 그의 희소 가치에 따라 당연히 맥시멈을 받아야 할 것이다. 이 세 선수가 2014년 이후 순차적으로 받게될 샐러리의 증가분을 고려하면 이번 오프시즌 피스톤스가 쉽게 맥시멈 FA 계약을 체결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때문에 5년 맥시멈 계약을 바라는 조쉬 스미스같은 어중간한 스타 플레이어를 노리는 것은 악수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올 오프시즌에 누구를 질러야 할까? 두가지 시나리오를 생각해볼 수 있다.

1. 크리스 폴: 피스톤스는 현재 약 20m 의 캡룸이 있으며 빌라누에바를 사면할 경우 총 28m 까지 쓸 수있는 폭이 늘어난다. 폴은 이번 FA 에서 유일하게 맥시멈을 받으며 프랜차이즈의 역사를 바꾸어 놓을 수 있는 선수다. (드루먼드가 있으니 당연히 늙고 병든 드와잇 하워드는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클리퍼스와 재계약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그렇다고 도전해 보지 않을 이유도 없다. 폴은 당연히 빅마켓에 남고 싶어 하겠지만 그를 머뭇거리게 만들만한 요인도 꽤 된다. 먼저 클리퍼스는 그리핀, 조던, 크로포드, 버틀러, 블레드소, 그린에게만 40m 을 쓰고 있는데 폴 자신이 맥시멈으로 연장계약을 해버리면 더이상의 좋은 선수 수급은 불가능해진다. 물론 best of six 는 이상태로도 가능하지만 이 라인업으로 썬더나 레이커스, 혹은 멤피스라도 이길 수 있을까?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조기 탈락한다면 폴은 조금 더 여유로운 캡과 젊은 선수들이 있는 팀으로 옮기고 싶어할지도 모른다. 피스톤스는 그에게 좋은 선택이다. 픽을 걸어줄 두 빅맨이 있고 그의 패스를 받아 먹을 좋은 슈터들이 있으며 크로포드 타입의 식스맨도 있다. 맥시멈을 지를 수 있는 캡룸을 확보한 팀들중 포인트가드를 badly 원하고 있는 팀들은 킹스, 유타, 호네츠, 애틀랜타 정도인데 폴의 고향과 가까운 애틀랜타를 제외하면 경쟁도 한번 해볼만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실패할 확률 90% 이상.

2. 코리 브루어, CJ 왓슨, 토니 알렌: 폴과 같은 최대어를 놓칠 경우 20m 의 돈을 이 세명에게 나누어 지급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브루어는 피스톤스의 취약 포지션인 스윙맨에서 좋은 수비력과 급격히 상승한 공격력으로 저비용 고효율의 공헌도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이다. 왓슨은 FA 로 빠져나가는 윌 바이넘의 공백을 채워주면서 바이넘이 가지고 있던 치명적인 약점들 – 볼호그 기질과 자동문 수비 – 을 보완해줄 수 있는 사이즈 좋은 포인트 가드다. 알렌은 현대 농구의 핵심인 퍼리미터 디펜스를 완성시켜 줄 수 있는 키 디펜더이자 생각보다 좋은 공격수이기도하다. 이 세명은 항상 자신의 능력에 비해 낮은 연봉을 받아 왔으며 위닝 팀에서 감초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이들과 2,3년의 짧은 기간동안의 계약을 높은 금액으로 체결한다면 난 찬성이다. 아마 드루먼드의 포텐셜이 폭발하는 시점에서 피스톤스는 승부를 걸어야 할텐데, 위의 세 선수는 먼로와 드루먼드를 중심으로 한 프런트코트의 파괴력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좋은 백코트 자원들이다.

그렇다면 2014년 FA 는 포기해야 하는걸까? 듀마스는 2010년 FA 대란을 피해 한발 먼저 벤 고든과 찰리 빌라누에바를 선점하며 다른 팀들과 다른 전략을 취했다. 결과는 대실패. 물론 이 실패의 원인은 고든과 빌라누에바의 기량 하락과 라커룸 캐미스트리 붕괴, 감독 선임의 실패등이 어우러졌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뭐라고 할 수는 없는 부분이다. 이번에도 듀마스는 비슷한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참을성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아마 듀마스는 한시즌 더 루징시즌을 보낼 경우 자신이 해고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어떻게든 성과를 내야 하고, 다행히 좋은 젊은 선수들과 충분한 캡룸이 있다. 지르고 싶어서 손가락이 근질근질거릴 것이다. 그런데 2014년이 막상 와도 지를만한 선수가 별로 없다는 것이 함정이다. 마이애미의 빅3가 모두 ETO 를 써서 나올리도 없고 그렇다 해도 디트로이트로 올리는 없다. 카멜로 앤써니는 뉴욕에 남고 싶어하고, 아마레 스타더마이어는 피스톤스에서 원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 팀이 파우 가솔같은 늙은 선수를 탐내지도 않을 것이다. 거의 유일한 실현 가능한 타겟은 루올 뎅인데, 아마 시카고에 잔류할 것이다. 때문에 피스톤스는 FA 에서 좋은 뒷맛을 남기기 힘들다. 먼로와 드루먼드, 나잇과 미들턴같은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기만을 기다리고 이 코어를 적절하게 뒷받침해줄 수 있는 롤 플레이어들을 싼 가격에 사들이는 것이 거의 유일한 전략인 셈이다.

남은 하나의 방법은 드래프트다. 최근 피스톤스는 드래프트에서 연속적인 성공을 맛보았다. 먼로와 드루먼드는 대박이었고, 나잇도 2년차 성장곡선이 매우 더디긴 하지만 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는 했다. 문제는 이 다음 레벨로 스탭업할 수 있느냐인데 만약 그렇지 못한다 해도 레이먼트 펠튼 정도의 커리어는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그정도면 팀에 남을 수 있다. 듀마스의 희망 스터키는 이제 다음 시즌 플레이어 옵션을 실행하면 아마도 이 팀과 함께 하는 시간은 2년 남짓이 될 것이다. 그는 팀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다 하고 싶어하지만 그 어떤 것도 성공적으로 완수해 내지 못했다. 이제 이 팀은 더이상 스터키에게 볼을 쥐어주고 게임당 15,6점을 올리게끔 많은 시간을 주지 않는다. 먼로와 나잇, 드루먼드에게 가야할 포제션이 너무 많아졌기 때문이다. 팀의 변두리로 밀려난 그가 팀에 남고 싶다면 지금과 같은 식스맨 롤을 계속 받아들여야 하는데 사실 이 롤도 잘 해내고 있는 것 같지도 않다.

아무튼, 피스톤스가 채워야 할 구멍은 다음과 같다: 네번째 빅맨, 주전 3번, 나잇을 2번으로 보낼 경우 주전 포인트가드, 나잇을 1번에 정착시킬 경우 주전 2번. 칼데론을 싸게 재계약할 수 있다면 포인트가드 문제는 해결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사이즈가 되는 정통 슈팅 가드가 한명 필요하긴 하다. 맥시엘은 부상으로 이제 팀과 작별해야 할 것이기 때문에 예렙코가 백업으로 나오는 4번보다는 드루먼드가 주전으로 올라오면서 발생하게 된 5번 백업 자리가 더 시급하다. 피스톤스는 현재 로터리픽 순위에서 워싱턴과 공동 6위에 올라 있는데 금요일에 동전 던지기로 최종 로터리 순위및 당첨 확률을 결정한다. 6번은 6.3%, 7번은 4.3% 의 1번픽 당첨 확률을 가진다. 맘편하게 7번이라고 가정한다면 다음과 같은 선수들을 고려해볼 수 있다.

1. 빅터 올라디포: 인디애나의 주니어 슈팅 가드인데 나이는 맥레모어와 9개월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어린 나이에 비해 수비 실력은 NCAA 전체에서도 최상위급이었다. 온볼 디펜스가 뛰어나고 압박이 좋으며 패싱 레인을 읽는 눈도 뛰어나다는 점에서 토니 알렌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보는 것 같다. 공격에서는 압도적인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한 속공 트레일러 및 앨리웁이 전부였지만 최근에는 미드레인지나 3점 슈팅도 비약적으로 발전한 상태다. 단점으로는 스스로 공격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것과 볼을 오래 소유할 수록 효율이 급격하게 떨어진다는 점인데 이건 이 친구에게 피딩만 제대로 된다면 크게 문제되지 않을 듯 하다. 현재 피스톤스에게 가장 필요한 백코트 수비의 안정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점에서 페이보릿 픽이라고 할 수 있다.

2. 오토 포터: 테이션 프린스 타입의 스몰 포워드. 심성이 바르고 워크 애씩이 좋아 듀마스가 좋아하는 하이 캐릭터 가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NBA 급 운동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한 under the rim 플레이어이며 이는 드루먼드를 제외한 거의 모든 선수가 운동 능력으로 difference making 을 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약간 꺼려지는 부분이다. 수비가 준수하고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지만 그 어느 것도 특별하게 뛰어난 것이 없는 선수. 어쩌면 역설적으로 로터리픽에서 가장 리스크가 큰 선수일 수도 있다.

3. 샤바즈 무하메드: 2,3번을 오갈 수 있는 수퍼 스윙맨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대학에 와서 웨이트를 게을리 했는지 살이 디룩디룩 찌는 바람에 스피드가 급감, 언더사이즈 3번으로 정착해버렸다. 득점력 하나만큼은 극강. 즉 피스톤스의 빈약한 득점력을 바로 해결해 줄 수 있는 해리슨 반즈 유형이 선수이다. 하지만 수비라던가 시야가 좋지 않기 때문에 좋은 팀플레이어라고는 할 수 없다.

4. 앤써니 베넷: 무척 흥미로운 픽이 될 것이다. 드루먼드가 확고하게 5번을 지키고 있는데 먼로가 4번으로의 컨버젼에 실패할 가능성이 생각보다 큰 것이 사실이다. 만약 먼로가 4번에서 뛰기에는 너무 느리고 5번으로 돌아갈 수는 없는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혹자는 베넷은 NBA 에서 무조건 3번으로 컨버젼해야 한다고 하는데, 나는 제프 그린 유형의 3,4번 트위너보다는 폴 밀샙과 같은 빠르고 스트래치가 가능한 4번이 베넷의 미래라고 생각한다. 먼로, 드루먼드와 함께 코트 위에 선다면 너무 빽빽하고 느린 팀이 될 것 같기도 한데 이 친구의 윙스팬과 운동 능력, 대학에 와서 비약적으로 발전한 외곽 슈팅 능력을 생각한다면 피스톤스까지 떨어졌을때 그냥 지나치기 힘든 유혹이 될 것이다.

5. 트레이 버크: 아싸리 로컬 보이 버크를 뽑고 나잇을 2번으로 돌려서 초소형 백코트 라인을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다. 먼로와 드루먼드라는, 리그에서 가장 높은 프런트코트를 가지고 있는데 백코트는 리그에서 가장 작고 빠른 라인업으로 꾸리면 그것도 꽤 볼만 하겠다. 시즌 초반부터 계속 주장한거지만 버크는 NBA 타입이 선수이고, NBA DNA 를 가지고 있는 선수다. 스스로 공격을 해결할 수도 있으며 픽을 타고 빠져 나와 전개하는 투맨 게임도 이미 완성형이다. 먼로나 드루먼드와 함께 뛴다면 최소한 나잇보다는 이 둘을 잘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지금 현재 로스터에 개런티된 선수는 모두 아홉명. 킴 잉글리쉬의 약 0.7m 짜리 옵션을 픽한다면 열명. 여기에 1,2라운드 두명을 더하면 열두명. 그리고 남아도는 캡을 이용해 위에 언급한 세명과 계약한다면 15명이 꽉 차게 된다. 피스톤스는 프랜차이즈 사정상, 그리고 팀 운용상 어쩔 수 없이 덴버식의 10인 로테이션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 수퍼스타 없이 드래프티들의 성장을 기다리며 미래를 도모할 수 밖에 없는 팀이다. 여기에 적절한 롤플레이어들의 좋은 계약들이 더해지고 한번의 추가적인 드래프트에서의 성공이 곁들여진다면 피스톤스는 ‘어쩌면’ 2013-14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의 감격을 맛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는 이 모든 것들이 다 맞아 떨어진다고 해도 여전히 35~38 승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더이상 좋은 시나리오를 생각할 수 없는 것도 현실이다.

4 thoughts on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출구전략.

  1. 로터리 팀이 동률일 경우 동전던지기는 둘 다 로터리에 당첨이 안됐을 때만 의미를 가집니다.
    즉, 둘 다 로터리가 안됐을 경우 동전던지기에서 이긴 팀이 앞 픽을 갖게 되는거고
    로터리 확률에는 영향을 안미칩니다.
    이번 워싱턴과 디트로이트의 경우 이 두 팀이 6번 시드와 7번 시드 확률을 나눠 갖습니다.
    그러니, 동전던지기 결과에 관계 없이 두 팀 모두 1번픽 확률은 5.3% 입니다.

    디트로이트는 일단 PG 포지션 부터 결정을 봐야 합니다.
    우선, 칼데론과 재계약 할까요?
    칼데런은 $25M/4년 정도를 원할겁니다.
    full MLE가 약간 넘는 금액인데 디트로이트가 31살 수비 안되는 PG에게 이 돈을 줄 의향이 있을까요?
    그 다음, 브랜든 나잇은 팀의 미래가 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 선수를 PG로 쓸건가요 아니면 SG로 쓸건가요?
    만일 나잇이 디트로이트의 미래 PG가 아니라면?
    트레이 버크도 있고 FA 시장에서 제닝스나 제프 티그를 노릴 수도 있겠죠.

    디트로이트가 이번 FA 시장에서 대략 $20M 정도 쓸 수 있는데 빌라누에바를 사면하면 $30M 가량 쓸 수 있습니다.
    칼데런과 계약해도 $20M 넘게 쓸 수 있죠.

    근데 디트로이트가 원하는건 2, 3번일텐데 여기에는 준올스타급 FA가 안보입니다.
    메이요나 에반 터너는 어떨까요? 너무 애매한가요?

    이제 디트로이트는 픽을 그만 모으고 성적을 낼 때 입니다.
    벤 고든 트레이드 때문에 내년에는 드래프트픽이 없을텐데 그것도 감안해야죠.

    • 아하, 그렇군요. 잊고 있던 사실 깨우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나잇의 포지션 결정에 따라 포인트가드 정책도 수정될 것 같은데요, 우선 오늘 프랭크가 잘렸기 때문에 전체적인 그림 자체를 다시 짜야 하는 형편에 놓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나쁜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팀이 다시 set back 하게 되는 원인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두시즌 보장해 달라는 것이 그렇게 무리한 요구였는지.. 아무튼 나잇은 정통파 포인트가드로서의 자질은 현저히 떨어집니다. 발전 가능성도 없고요. 전 포인트가드 마인드는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그보다는 오히려 빠른 발과 정확한 외곽슛을 이요한 립 해밀턴/레이 앨런 류의 2번으로 정착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봐요. 물론 상당한 언더사이즈이지만 일단 생존이 목적이니..

      프랭크는 칼데론과 재계약하고 싶어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어찌 될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계약기간을 줄이되 전체 금액은 보장해주는 선에서 계약하지 않을까 싶어요. 듀마스의 정책적 성향이기도 하죠. 스터키나 프린스에게 한걸 보면요. 그렇게 질러도 20m 이 남는데.. 말씀하신 메요나 터너는 팀을 살려주는, 위닝팀으로 만들어주는 위닝 플레이어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성에 차지 않는 것은 아니고 팬의 한사람으로서 저도 이제 이기고 싶은데 이 선수들로는 이길 수 없을 것 같아서요.

      차라리 쓸데없는 선수들에게 1년 천만불 이런식으로 오버페이해서 다음 오프 시즌으로 그냥 넘어갔으면 하는 생각도 있네요.

    • 크리스 케이먼 2년계약 어떠세요? 포틀랜드 아니면 디트로이트로 갈 수도 있을 것같습니다. 맥실이 이탈할 수 있는 상황에서 몬로-드루먼드-케이먼(식스맨역할)로 돌려보시면 어떨까요?

    • 좋은 아이디어같아요. 미시건 스테잇 출신이니 말년을 농구를 배웠던 곳에서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드루먼드에게 블락슛 타이밍을 전수해줄 수도 있을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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