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m Wenders: Pina

 

Dance 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다. 더군다나 Pina Bausch 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전혀 없다.  영화를 보고 나서야 구글링을 통해 몇가지 정보를 접할 수 있었지만, 그것을 여기에 적어 놓는 것은 거의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못할 것 같다. 그녀의 춤에 대해 내가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신성모독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언어 – 영어나 한국어 따위의 말과 글 – 로 표현이 불가능한 것들을 새로운 언어를 창조해 냄으로써 가능케 하는 사람들을 존경한다. 피카소가 그랬고,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이 그랬으며, 앤디 워홀이 그랬고, 베토벤이 그랬던 그런 것들. 나같은 사람들은 그저 우러러 볼 수 밖에 없는 그런 창조적인 행위들. 피나 바우쉬는 아예 장르라는 개념조차 허물어 버린다. 새로운 언어가 아니라 새로운 세상을 하나 창조해 내는 느낌인데, 이건 인간의 영역이 아닌 것도 같고, 어쩌면 가장 인간적인 영역으로의 접근인 것도 같다. 아무튼 말로는 설명이 안된다. 말로 설명이 안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니까. 압도적이었다. 잘 모르기 때문에 더 강렬하게 다가왔을 수도 있다. 예술적인 감각이 있는 사람들은 정말 어떤 기분일까. 너무 부럽다.

2 thoughts on “Wim Wenders: Pina

  1. 피나바우쉬
    예능계에 있다고 말하긴 쑥스럽지만
    말씀하신데로
    춤의 영역에서 벗어난 대단한 예술가라 생각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 정말 대단해요. 특정 장르를 파괴했달까, 장르에의 구속을 뛰어 넘었달까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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