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her John Misty: Fear Fun

Father John Misty 는 J. Tillman 의 원맨 프로젝트 밴드이다. <Fear Fun> 은 그가 2012년 Sub Pop 을 통해 발매한 정규 메이저 데뷔 앨범이다. 이 앨범을 내기 전 <Minor Works> 비롯한 몇장의 작업물을 다양한 인디펜던트 레이블을 통해 발매했다고 한다. J. Tillman 을 설명하기 위해 반드시 언급해야 하는 밴드가 하나 있는데 바로 Fleet Foxes 다. 틸먼은 솔로 활동을 이어 가던 중 2008년 플릿 폭시스에 드러머로 참가한다. 플릿 폭시스에서 두장의 앨범을 내고 밴드 활동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틸먼은 <Year in the Kingdom> 과 같은 솔로 앨범을 2009년 발매하는 등 독자적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게 된다. 결국 2011년 솔로 활동에 더 집중하기 위해 밴드를 탈퇴하고 Father John Misty 라는 이름의 솔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며, 2012년 플릿 폭시스와 같은 레이블에서 이 정규 데뷔작을 내놓게 된다.

<Fear Fun> 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녹아들어 있다. 플릿 폭시스가 연상되는 중첩된 코러스와 6,70년대 포크 음악이 연상되는 정갈한 느낌부터 굉장히 사이키델릭한 느낌의 아방가르드한 록, 그리고 컨트리와 같은 미국 특유의 정서가 느껴지는 음악까지 아우르고 있다. 이 앨범이 흥미로운 이유는 틸먼이 이 데뷔 앨범에서 독자적으로 성취한 높은 완성도뿐만이 아니라 플릿 폭시스라는 2010년대 가장 중요하게 기억되어야 할 밴드의 초창기 탄생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뮤지션의 솔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플릿 폭시스 정체성의 한 부분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앨범은 쉽게 넘어 갈 수 있는 부분이 결코 많지 않은, 어찌 보면 ‘사악한’ 기운을 가득 담고 있는 앨범이기도 한데, 그런 점에서 플릿 폭시스의 다음 작업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자못 흥미롭게 느껴지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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