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eigh Bells: Reign of Terror

M.I.A. 식 사운드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 Sleigh Bells 의 소포모어 스튜디오 앨범.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은, 귀를 부수어버릴 듯이, 귀싸대기를 후려치듯이 극단적으로 치닫는 노이즈 위에 흥겨운 리듬과 가벼운 멜로디를 얹어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일렉트로닉 음악을 만들어 낸다. 40분이 채 되지 않는 EP 스러운 러닝타임동안 열한곡을 숨쉴 틈 없이 듣고 있다 보면 화가 나거나 우울해 질때 이 앨범을 들으면 마치 운동을 한 것과 같은 에너지 소비를 느낄 수 있다. 전작에 비해 딱히 발전한 부분도 없고, 에너지 레벨에서 약간 미치지 못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도 짧은 러닝타임 탓이거니 하면서 넘기게 된다. 너무 많은 기대를 해도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음악적으로 성숙해지지 않은 것 같다는 타박도 어울리지 않는 듀오다. 에어나 저스티스에게 그런 것을 바라지 않듯이 말이다.

3 thoughts on “Sleigh Bells: Reign of Terror

  1. “에너지 레벨에서 약간 미치지 못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
    => 저도 온라인에서 음원 미리 들어봤을 때.. 전작보다 좀 약한 느낌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음반 살까말까 좀 망설이고 있어요.ㅎㅎ;

    • 엄청난 팬이 아니시면 굳이 사실 필요까지는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저에게는 즐겨 듣지는 않지만 가끔 꺼내 듣게 되는 음반이 되더라구요.

Leave a Reply

Fill in your details below or click an icon to log in:

WordPress.com Log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com account. Log Out /  Change )

Google+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Google+ account. Log Out /  Change )

Twitter picture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Twitter account. Log Out /  Change )

Facebook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 Log Out /  Change )

Connecting to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