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pert Wyatt: 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

 


할리우드 영화들은 거의 모든 장면들이 낭비이고 과잉이라 매 씬마다 집중해야 할 필요성을 거의 못느끼는 편인데, 이 영화는 눈을 크게 뜬 채 손에 땀을 쥐고 봤다. 이야기의 얼개가 잘 짜여져 있을 뿐 아니라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원숭이들의 행동과 표정에 집중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다시 태어난 원숭이들 행성의 진화의 시작에 관한 이야기. 시저라는 영웅이 만들어 내는 대서사시.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이정도로 인물의 감정선을 잘 잡아낼 수 있다면, 제임스 프랑코같은 실사 배우들이 굳이 등장해야 할 필요성도 못느끼겠다.  할리우드의 거대 자본이 훌륭한 시나리오와 제작진을 만날 때 발현될 수 있는 미덕의 거의 대부분을 가지고 있는 영화다. 아아 시저!

4 thoughts on “Rupert Wyatt: 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

    • 전 사실 제임스 프랑코에 대해 별 관심없었는데 아카데미에서 so high 된 모습을 보고 그때부터 정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ㅋ

  1. 그래픽으로 구현한 내면 연기가 훌륭했음을 부정하는 건 아니지만,
    시저는 매서드 연기를 못하니 인정할 수 없어요. ㅋ

    • 하긴.. 단지 시나리오상으로도 시저의 캐릭터가 너무 멋졌을 것 같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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