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보지

여행을 결코 즐기는 편은 아니다. 집밖에서 씻고 자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화장실에서 딱히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개인적인 공간인 침실과 화장실에서 어색함을 느낀다는 점에서 여행에 대한 긴장감을 상대적으로 크게 느끼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이 주는 효용에 대해서는 적극 공감하는 바이고, 나 역시 이때문에 가끔이라도 집을 떠나 바깥 세상을 구경하는 것을 기꺼이 감수하는 것 같다. 가을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사나흘이라도 가까운 곳에 다녀오고 싶어졌다. 방금 약 5분간의 인터넷 서치끝에 정한 동서남북 네개의 후보지는 다음과 같다. 기준은 차를 타고 하루만에 갈 수 있는, 좋은 자연환경을 가진 곳.

1. Arches natl park, utah

의외로 가까운 거리에 있다. 국립공원은 항상 좋다.

2. sant fe, new mexico

가본 사람들의 평이 다 좋고, 미술관이 많다.

3. yellow stone natl park, wyoming

꼭 가봐야 할 곳이긴 한데, 즉흥적으로 가기엔 계획과 준비가 조금 더 필요할 듯..

4. aspen, co

언제 가도 좋고, 쉬기엔 최적의 장소지만 이미 한번 가봤다는 단점이.

+

5. kansas city, kansas

여긴 그냥 public library 를 직접 보고 싶어서 ㅎ

9 thoughts on “여행 후보지

  1. 어느 블로거가 다녀온 여행기 보니 텍사스 말파도 좋아보이더라고요. 미니멀리스트 아티스트인 도널드 저드의 동네라고. 뭐 그것 보단 사진에서 보이는 그 동네의 건조함이 끌렸어요. 요즘 여긴 너무 습해서 더욱.

    • 기억해 둘게요. 감사합니다. 근데 텍사스도 엄청 습하죠.. 습하고 더운 것으로는 한국 저리가라일거예요. 여름에는 밖에 나가지 못할 정도니까요.

    • 하도 칭찬들을 많이 해서 안가면 왠지 손해일 것 같아요 ㅋ

  2. 어릴적에 여행다닐때 물갈이라고들 보통 말하죠?? 잠도 못자고 물갈이를 해서 화장실도 낯설어서 잘 못다니면서 힘들어하고….
    사실 그랬었는데요…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넌 여행가고 놀기위해 일하는 사람 같습니다…^^;;

    산타페 진짜 꼭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몇년안에 갈꺼예요…막이러고..크크
    근데 어디 다녀오셨어요..?? 시간이 오래지난 포스팅이라…;ㅁ; 궁금해요!!!
    혹시 포스팅 하셨는데 제가 놓쳤을려나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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