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ssa Nadler: Marissa Nadler


보스턴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화가/일러스트레이터/조각가 Marissa Nadler 의 다섯번째 앨범이자 자신의 레이블 Box of Cedar Records 에서 나온 첫번째 앨범이다. 여러 매체들로부터 상찬을 받은 전작 <Little Hells> –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 – 이후 2년만에 나온 앨범인데 전작과 마찬가지로 평이 아주 좋다. 포크를 기반으로 통기타가 주가 되는 단촐한 구성에 그녀의 메조-소프라노 톤의 목소리가 앨범 전체를 감싼다. 미국의 여성 포크 음악을 듣다 보면 많건 적건 컨트리 음악의 흔적이 자주 발견되곤 한다. Nadler 는 브랜디 칼라일과 같은 뛰어난 멜로디라인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칼라일이 가지고 있는 대중성에서 한발짝 떨어져 조금 더 사색적이고 명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포크를 기반으로 하는 그녀가 작년 블랙 메탈 프로젝트 Xasthur 에서 활동했다는 사실이 아주 뜬금없지 않게 느껴지는 것도 그녀의 음악이 가지고 있는 묘한 분위기때문일 것이다. 미국의 한가운데 있는 작은 집에서 북유럽의 차가운 공기를 마시는 듯한 느낌이다. 모든 곡들이 비슷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약간은 단조롭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그녀가 만들어 내는 음악 자체가 워낙 유니크하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originality 를 강화시킨다는 점에서 오히려 그러한 구성을 좋게 볼 수도 있을 것이다.

2 thoughts on “Marissa Nadler: Marissa Nadler

    • 그쵸 목소리가 약간 그로테스크한 면도 있죠. 그래서 특유의 분위기가 더 베어나오는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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