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allest Man on Earth: Wild Hunt


스웨덴의 싱어송라이터 Christian Matsson 의 원맨 밴드인 The Tallest Man on Earth 의 두번째 정규 앨범으로 2010년 4월 발매됐다.  2006년 데뷔 앨범 Shallow Grave 를 발표하고 이후 Bon Iver 등의 투어에 동행하면서 두번째 앨범을 준비했다고 한다. 기타와 벤조(만돌린?), 건반만으로 이루어진 단촐한 구성에 서정적인 멜로디를 입혀 미국 포크 음악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포크를 한다는 사실이나 그의 목소리에서 풍기는 느낌이나 밥 딜런을 연상할 수 밖에 없는데, 밥 딜런이 조금 더 미국 인디로 침잠해 들어간다면 이런 음악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봤다. 스웨덴 출신이지만 전형적인 미국의 컨트리 음악까지 무리없이 수용하는 모습이 흥미롭다. 어떤 곡들에서는 멜로리나 훅이 가요의 그것과 흡사하다는 인상을 받는데, 매우 극적으로 변하는 후렴구나 가슴을 후벼파는(!) 서정성이 그런 느낌을 주나 보다. 어떤 매체에서였는지는 모르겠는데 The Tallest Man on Earth 의 2010년 신작을 두고 “올해 가장 아름다운 음악” 이라고 했는데, 어떤 면에서는 동의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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