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dress well: Love remains

 

스피커로 들으면 더 좋은 음악이 있고, 헤드폰을 끼고 들어야 그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음악이 있다. How to dress well 은 후자의 경우에 속한다. 거의 대부분의 일렉트로닉 음악들이 마찬가지겠지만, How to dress well 의 경우에는 헤드폰안에서 만들어지는 넓은 사운드스케이프에서 그 존재감이 빛을 발하는 경우다. 독일 출신의 철학을 전공하는 학생이었던 Tom Krell 은 브루클린과 독일을 오가며 EP 한장을 완성했고, 공짜로 릴리즈된 이 EP 가 뉴욕지역에서 반향을 불러 일으키면서 정식으로 앨범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Tom Krell 의 원맨 밴드라고 할 수 있는 How to dress well 의 데뷔 앨범은 묘하게 재미있는 layer 로 가득차 있다. 전통적인 덥사운드에 80/90년대 R&B 에 대한 애정이 물씬 담겨 있다. 그러면서 송라이팅 기법이나 풍겨져 나오는 느낌은 Bon Iver 를 연상시킨다. 전형적인 일렉트로닉 음악이라고도 할 수 없고, 그렇다고 흑인 음악도 아니고, 포크도 아닌, 정체 불명의 음악이 탄생했는데, 어쨌든 헤드폰을 끼고 새벽녘에 감상하기에는 최고의 분위기를 선사한다.

2 thoughts on “How to dress well: Love remains

  1. 와우~~
    아무래도 앱솔루트 한병 사러 뛰어갔다 와야겠다.
    오늘밤 M 폴더에서 한 번 달려보렵니다~~ Aspetta un momento!!

    • 흐 보드카 좋아하시나봐요. 전 앱솔루트 보드카를 딱 한번밖에 안 마셔 봤어요. 다른 음료와 섞어 마시면 더 좋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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